a     *중생이 이미 신복(信伏)하여 질직(質直)해서   뜻이 부드러워  일심(一心)으로  부처님친견(親見)하고자  스스로 신명(身命)아끼지 아니함이라.-------*법화경 여래수량품 제 16에서
 
 
무량의경(無量義經) 십공덕품(十功德品)-2-03-01
 
석가세존께서는 *법화삼부경개경(開經)에 속하는 *무량의경 설법품을 통해 부처님 세상에 나오시여 가르치심을 설(說)하신 취지를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우리들 범부 중생은 부처님 법을 세상에 펴면 어떤 결과가 있는가를 확실히 모르면 자칫 마음이 해이(解弛)해지기 쉽습니다. 노력한 보람이 나타나면 더 할 나위 없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노력해도 세상사인지라, 화불단행(禍不單行),  어떤 불행이 생기면 잇달아 또 다른 불행이 일어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인욕하며 괴로움을 견디지마는 아무리 노력해도 보람이 나타나지 않으면 용기가 꺾이기 쉽습니다. 그러한 때를 대비하여 부처님께서는 법화삼부경서론이라고 할 수 있는 무량의경에서 십공덕품을 비롯하여, 본론에 속하는 법화경(法華經)에서는--분별공덕품수희공덕품법사공덕품,-- *삼공덕품을 설하시여 모든 중생으로 하여금 *용맹정진토록 용기주셨습니다.
 
석가세존께서는,- 아무리 괴롭고 고통스럽더라도 그것은 일시적인 것이다. 그 괴로움을 뚫고 신심을 계속하면 미래를 위한 *선근이 쌓이는 것이다. 또한 남을 위해 세상을 위해 노력하면 부처님의 문화권에 승차(乘車)하는 결과가 얻어진다. 지금은 이해가 안가더라도 끝내는 큰 이익이 있다. 내가 입멸한 뒤, 수없이 뒤를 이어 나오는 모든 사람에게 부처님의 가르치심의 취지를 알리는 방법은 경전과ㆍ①화합(和合)이 생명인 부처님의 가르치심을 수행하는 승려,  부처님 법을 펴는 *오종법사의 보살행이 주축이 되는   화합의 교단이 소중하다. -고 하셨습니다.
그런 뜻에서 석가세존께서는 *무일불성불론法華經을 설하실 것을 전제하고, 법화삼부경개경(開經), 서론으로 통하는 *무량의경 십공덕품을 설하시여 모든 중생을 성불로 인도하십니다.
 
부처님께서는 설법품을 끝내시면서 ---선남자야, 이런 까닭으로 내가 설하노라. 미묘하고도 심히 깊고 위없는 대승의 *무량의경은 문리(文理)가 진정(眞正)하고 존귀하여 다시 더할 바가 없느니라. 삼세의 모든 부처님께서 함께 지키시고 보호하시는 바이니, 모든 마(魔)와 외도는 들어오지 못하고 일체의 사견(邪見)과 생사에 헐려 이를 무너지게 되지 않느니라. *보살마하살이 만일 속히 *무상보리를 이룩하고자 하면, 응당 이와 같은 심히 깊고 위없는 대승의 무량의경을 닦고 배울지니라.--- 고 설법품을 끝내시자 *삼천대천세계 * 육종진동하고 하늘로부터 부처님과ㆍ모든 보살과ㆍ성문ㆍ대중을 공양하는 내림공양이 전개되고 그 내림공양을 지켜보는 모든 대중은 한 사람도 빼놓지 않고 *보리심을 일으키는 것으로 설법품 제 2의 막이 내렸습니다.
 
이어서 *무량의경 십공덕품  제 3 첫머리에,----그 때 대장엄보살마하살(大莊嚴菩薩摩訶薩)이 다시 부처님께 말씀하되, 세존이시여, 세존께서 이 미묘하고도 심(甚)히 깊고 위없는 대승(大乘)의 무량의경(無量義經)을 설(說)하시니, 진실로 심(甚)히 깊고도 심히 깊고 깊으옵니다. ---
 
설법품이 끝나자 대장엄보살마하살은,----세존이시여, 부처님께서 지금까지 미묘하고도 심히 깊은 무량의경을 설해 주셨습니다. 부처님께서 스스로 믿고 계시는 바를 그대로 설해 주셨습니다. 그 뜻이 한없이 깊고 또 어떠한 교(敎)도 이와 비교할 수 없습니다. 한 마음에서 한량 없는 작용이 생겨난다는 이 가르치심은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감사합니다.---고 지극정성으로 찬탄하는 것으로 십공덕품이 시작됩니다.
 
----어찌하여 그러한고, 이 대중(大衆) 가운데 모든 *보살마하살(菩薩摩訶薩)과ㆍ모든 사중(四衆)과ㆍ하늘(天)ㆍ용(龍)ㆍ귀신(鬼神)ㆍ국왕(國王)ㆍ신민(臣民)의 모든 중생(衆生)이 이 심(甚)히 깊고도 위없는 대승(大乘)의 무량의경(無量義經)을 듣고, *다라니문(陀羅尼門)과ㆍ법(三法)*사과(四果)와ㆍ 보리심(菩提心)을 얻지 아니함이 없나이다. ----
 
----제가 왜 이렇게 찬양하는 말씀을 드리는가 하면, 지금 여기 모여 있는 수없이 많은 큰 보살들과ㆍ모든 사중(四衆)과ㆍ 하늘ㆍ용ㆍ귀신ㆍ왕ㆍ신하와ㆍ그밖에 모든 중생이 뜻이 깊고 미묘한 무량의경을 듣고서 다라니문을 얻지 않은 사람이 없고, 또 삼법과ㆍ사과(四果)와ㆍ보리심을 얻는 것을 직접 보았기 때문입니다.----
 
<다라니문(陀羅尼門)>은, 모든 악(惡)을 떠나서 모든 선(善)을 가지는 힘입니다.
<삼법(三法)>이란, *난법(煖法)ㆍ정법(頂法)ㆍ인법(忍法)입니다.  범부가 불교 수행에 들어가는 준비 단계를 뜻하는 극히 낮은 깨달음입니다. 다른 교(敎)는 배우면 그것으로 끝나지마는 부처님 법은 낮은 곳에서 다시 깊은 곳으로 들어가는 길이 계속 열립니다. 그래서 낮은 가르치심을 배우고는 이만하면 충분하다고 그만 두는 것이 아니라, 아직 무엇인가 더 있을 것 같다 하는 마음이 일어납니다. 그리하여 더 깊이 들어가면 다시 또 아직 더 깊은 무엇이 있는가 보다 생각하며 더욱 *용맹정진 하게끔 길이 열려있습니다.   *개현법, 방편(方便)의 문을 열어서 진실(眞實)의 길로 들여보낸다는 불교 특유의 교학 정서(情緖) 시스템이 면면히 깔려 있습니다.
 
---마땅히 알지니, 이 법(法)은 문리(文理)가 진정(眞正)하고 존귀(尊貴)함이 이에 지남이 없으며, 삼세(三世)의 모든 부처님께서 지키고 보호(保護)하시는 바라, 여러 *마(魔)와, 여러 *외도(外道)가 들어오지 못하리니, 일체(一切)의 사견(邪見)과 생사(生死)에 헐리어 무너지게 되지 않나이다. 어찌하여 그러한고, 한 번 들을지라도, 능히 일체(一切)의 법(法)을 가지게 되는고로, --
 
----대승무량의경 뜻이 참으로 바르고 거룩하여, 이보다 나은 는 없습니다. 지금의 석가여래 세존 뿐 아니라, 삼세의 모든 부처님, 과거의 모든 부처님과ㆍ현재 시방세계에 계신 모든 부처님과ㆍ그리고 미래의 모든 부처님께서 이 가르치심이 없어지지 않도록 염려해 주시고 보호해 주십니다. 조그마한 육신의 자기를 중심해서 사물을 생각하는 사견(邪見)과 인생의 변화인 생사(生死)에 흔들리는 일이 없습니다. 부처님의 가르치심을 올바르게 배워서 마음이 견고해지면, 어떤 외도에도 떨어지는 일이 없고, 邪見으로 해서 신앙이 무너지는 일도 없으며, 세상의 온갖 변화를 만나도 자기의 소신을 굽히거나 신앙이 무너지는 일이 없습니다. 어째서 그런가 하면 부처님의 가르치심을 한 번 들으면 능히 모든 법(法)을 가지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이 거룩한 가르치심이기 때문에 이 가르치심을 한 번 배운 사람은 여러 마(魔)와 여러 외도(外道)가 들어오지 못합니다. --
 
<마(魔)> 장애입니다. 부처님 을 수행하려는 사람을 방해하는 일체 것들입니다.
<외도> 불교 이외의 다른 온갖 입니다. 흔히 불교보다 낮은 *육사외도를 가리킵니다.
<일체의 법을 가진다>는 것은, 인간으로서 행해야 할 일을 행(行)하는 마음가짐을 얻는 것입니다.  부처님 은 노력하여 깊이 들어가면, 모든 중생이 다 *불성을 발휘해서 부처님의 *도(道)가 세상에 널리 행해진다는 것입니다. 바로 이 사바세계가 불성으로 네트워크가 되어 인류의 이상(理想)인 영산정토화,    *홍익인간(弘益人間) 이화세계(理化世界) 정토가 건설 됨을 뜻합니다.
<한번 들을 지라도>--부처님의 마음,  부처님의 진정한 뜻을 알 게 되면 스스로 부처님의 경지에 이르기까지는 결코 그만두거나ㆍ물러서지 않겠다는 결심히 굳게 다져지는 것을 말합니다.
 
 ---만일 중생(衆生)이 이 경(經)을 얻어 들으면, 곧 큰 이익(利益)이 되나이다. 어찌하여 그러한고, 만일 능히 닦고 행하면, 반드시 속히 *무상보리(無上菩提=正覺)를 이룩하여 얻으리이다--.
 
--누구나 무량의경을 들으면 곧 큰 이익을 얻습니다. 참으로 부처님의 대승 정신을 체득한다면 그것은 모든 사람을 구제할 수 있는 큰 이익을 얻을 것입니다. 만약 능히 그대로 수행한다면 남녀노소(男女老少)ㆍ부귀빈천(富貴貧賤) 가리지 않고 누구든지 반드시 *부처님의 지혜를 성취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앞에는<이 경을 얻어 들으면>이라 했고, 다음에는 <만일 능히 닦고 행하면>이라 했는데, 듣는다는 것과 수행한다는 것은, 결국은 같은 것입니다. 듣고도 수행하지 않는 것은 귀담아 잘 듣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올바르게 들으면, 듣고서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아무렇게나 들으면 옳게 하지 못합니다. 들으면 반드시 이익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참으로 옳게 들으면 바로 수행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중생(衆生)이 얻어 듣지를 못하면 마땅히 알지니, 이들은 큰 이익(利益)을 잃게 됨이라, 한량 없고 가이 없는 불가사의(不可思議)의 아승지겁을 지날지라도, 마침내 무상보리(無上菩提)를 이룩하지 못하나이다. 어찌하여 그러한고, *보리(菩提)로 향하는 크고도 곧은 길을 알지 못하는 까닭으로, 험한 길을 지나가게 되며, 많은 *환난(患難)에 머무르게 되기 때문이옵니다. ----
 
--또 만약 중생이 있어 이러한 부처님의 가르치심을 듣지 못한다면, 그것은 큰 이익을 잃는 것입니다. 부처님의 가르치심을 듣지 못하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오랜 세월을 지나도, 끝내 무상보리,  부처님의 지혜를 갖추지 못하고 맙니다. 왜냐하면, 똑바로 가는 큰 길을 모르고 좁고 꼬불꼬불하고 위험한 길을 헤매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 어려운 일을 당하고 방해를 받아 언제까지 가도 진보(進步)가 없습니다. 그래서 부처님의 법과 원리를 배워서 수행하는 좋은    인연과보가 소중합니다. --
 
------세존(世尊)이시여, 이 경전(經典)은 가히 생각하기도 어렵나이다. 오직 원컨대 세존(世尊)께서는 널리 대중(大衆)을 위하사 사랑과 애민(哀愍)으로, 이 경(經)의 심(甚)히 깊은 부사의(不思議)의 일(事=실행을 뜻함)을 펴서 설(說)하시옵소서.---
 
----부처님께서는 부처님의 가르치심대로 수행하면 수행 여하에 따라서는 부처님과 같은 큰 힘을 갖추고, 부처님과 같은 큰 자비심을 갖추게 된다고 말씀해주셔서 너무도 감사합니다. 그런데 저희들은 오랜 동안 부처님의 대승의 가르치심을 배워서, 부처님의 뜻을 잘 알고 있습니다마는, 일반 다른 사람들은 아직 스스로 부처님의 경지에 도달할 때까지 노력하겠다는 큰 결심을 일으키지 못할런지 모릅니다. 세존이시여, 아직 부처님의 가르치심의 참뜻을 모르고 의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을 세상의 많은 사람들을 불쌍히 생각하시어 이 무량의경의 깊고 불가사의한 뜻을 더 자세히 구체적으로 설해 주시옵소서. 부처님의 가르치심대로 세상에 나가서 남을 위해 세상을 위해 노력하면 어떤 이익이 있는지, 그 실행의 결과에 대해 부연(敷衍)해서 자세히 설해 주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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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존(世尊)이시여, 이 경전(經典)은 어디로부터 왔으며(是經典者 從何所來)어디로 가며어디로 가서 머무르나이까(去何所至 住何所住). 이와 같은 한량 없는 공덕과, 부사의(不思議)의 힘이 있어, 중생(衆生)으로 하여금 속히 *아뇩다라삼막삼보리를 이룩하게 하나이까.--
 
----특히 여쭈어보고 싶은 것은, 이 무량의경은 어디에서 왔고ㆍ 어디로 가서ㆍ어디에 머물러 있게 되는 것입니까. 이 세 가지를 알고 싶습니다. 무량의경 가르치심을 듣고 실행한 결과가 낙착되는 곳은 어디인가 하는 이 세 가지를 알면, 그 거룩함도 잘 알 게 될 것입니다. 어디서 와서어디로 가고어디에 머무르기에 이와 같은 헤아릴 수 없는 공덕의 힘이 있는 것인지ㆍ그리고 이 경전을 하신 목적이 무엇인지ㆍ어찌하여 모든 인간으로 하여금 부처님의 지혜를 성취하도록 큰 결심을 가지게 하고 또한 끊임없는 노력을 쌓게 하는가ㆍ하는 그 점을 자세히 설명해 주십시오 ---하고 간절히 청법하였습니다.
 
 
                coffeecup_skyblue.gif         화합(和合)의 교단(敎團)---①화합(和合)            불교성경-p371~p376
 
부처님께서말씀하셨다.---넓고 어두운 큰 들(廣野)이 있다. 아무런 광명도 비치지 않는다. 그 곳에는 무수한 생물이 움직이고 있다. 그런데 어둠 때문에 서로 알지도 못하고 각각 쓸쓸하게 떨면서 움직이고 있다. 생각만 해도 끔찍하고 가련한 상태다. 그곳에 별안간 밝은 빛이 비쳐 온다. 그것은 훌륭한 사람이 뜻밖에 나타나, 큰 횃불을 잡고 주변에 와서 흔들어 비추고 있기 때문이다. 캄캄한 들(野)이 갑자기 밝은 들(野)이 되었다.
그러니 지금까지 어둠 속에서 헤매고 있던 생물(生物)들이 다 일어나서 주위를 살피고, 그 근처에 자기와 같은 생물이 많이 있음을 알고 놀라서 기뻐하며 소리 친다. 그리고 서로 쫓아가서 끌어안고 떠들석하게 말을 하며 서로 서로 기뻐한다.
지금 이 (野)이란 인간 세상을 말함이요, 어둠이란 바른 지혜의 밝은 빛이 없는 것을 말한다. 마음에 지혜의 밝은 빛이 없으면 서로 만나고 서로 알아서 화합할 줄을 모르기 때문에 홀로 나서 죽는 것이다. 벌레같이 꿈틀거리며 의미도 없이 돌아다니다가 슬프게 쓸쓸한 가운데서 떨고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훌륭한 사람이 횃불을 들고 나타났다는 것은 부처님이 지혜의 밝은 빛을 비쳐서 중생에게 향하여 준 것이요, 이 밝은 빛이 비쳐지므로 사람들은 비로소 자기를 아는 동시에 다른 사람도 발견하고 서로 끌어안고 기뻐한 것이다. 그리하여 화합(和合)한 나라가 처음으로 성립된다. 몇 천 만 명이 살고 있더라도 서로 가까이 하여 친하지 않으면 인간의 사회가 아니다.---대반열반경에서---
사회라는 것은 거기에 참다운 지혜가 빛나서 서로 알고, 서로 돕고, 서로 화합한 단체이다. 화합(和合)은 가정과ㆍ사회와ㆍ모든 단체의 생명이다.----대반열반경에서-
 
그러나 세상에는 세 가지   단체(團體)가 있다. 첫째 권력과 재력을 갖춘 윗 사람이 있어 모인 단체요, 둘째다만 이해(利害)와 득실(得失)을 위하여 모였기 때문에 서로 이익을 위하여 싸우는 것만 아는 단체요, 셋째 부처님의 가르치심을 중심으로 하여 화합(和合)을 생명으로 알고 모인 단체다.-----파리증지부에서---
본래 이 세가지 단체 가운데 진실한 단체셋째 단체로서, 이 단체는 다 같이 마음을 깨치고 닦아 그 가운데서 가지가지의 공덕을 나타내기 때문에, 그 곳에는 평화가 있고, 기쁨이 있고, 만족이 있고, 행복이 있다. 그래서 마치 산 위에 떨어져 흐르는 빗방울이 흘러서 도랑이 되고, 개천이 되고, 차례로 큰 내가 되고, 강이 되고, 하수(河水)가 되어 드디어 큰 바다로 들어가는 것과 같이, 여러 경우의 사람들도 부처님이 가르치신 진리의 비(法雨)에 젖어서 차례로  한 흐름이 되어 큰 깨달음의 바다로 흘러가고 있다. 그러므로 모든 사람의 마음이 물과 젖(乳)같이 화합하여 그 곳에서 아름다운 단체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올바른 진리의 길은 실로 아름답고 진실한 단체를 만들어내는 근본 힘이 된다.-----파리증지부에서---
 
그것은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서로 발견한 밝은 빛인 동시에, 또 땅을 고르게 누르며 굴러다니는 차가 땅 위의 울퉁불퉁한 것을 평탄하게 만드는 것과 같이, 사람들의 불평한 마음을 고르게 하고 화합시키는 힘이 된다.---파리증지부에서-
 이 진실한 신앙단체는 이처럼 부처님의 가르치심을 근본으로 한 것이기 때문에 교단(敎團)이라고 한다. 그런데 모든 사람들은 다 그 마음을 이 부처님의 가르치심에 의하여 열심히 공부하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에 교단은 지상의 사람들을 다 포함한 것이라 할 것이나, 사실에 있어서는 같이 믿는 사람들의 단체만을 말하는 것이다.
이렇게 맺어진 교단출가자(出家者)부처님의 가르치심하여 세속에서 살고 있는 사람에게 베풀고, 세속인이 출가자에게 옷과 음식을 베풀어, 양쪽이 서로 협력하여 교단을 유지하고 확장하여서 바른 가르침이 오래 오래 전하도록 노력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래서 교단 사람들은 화합을 근본으로 하여 그 교단의 사명을 완수하도록 마음을 갖지 않으면 안된다. 그렇지 않으면 가르침을 받고 가르침을 믿는 의미가 없어진다.
신도는 서로 화목하여 다툼이 없어야 한다. 그래서 서로 믿는 사람들끼리 만나는 것을 행복하게 여기고 즐거워하며, 안팎 없이 인자(仁慈)한 사랑으로 대하여 사심을 버리고 여러 사람의 마음이 한 마음이 되도록 노력하지 않으면 안된다. ------파리잡부에서
 
여기에 교단  화합여섯 가지  법이 있다. 서로 안팎이 없는 자비스러운 말을 쓸 것이요, 안팎이 없는 인자한 행동을 할 것이요, 안팎이 없는 인자한 뜻을 지킬 것이요, 얻은 물건이 있으면 서로 공평하게 나눌 것이요, 청정한 (戒)를 지킬 것이요, 서로 올바른 견해를 가질 것이다. 이 가운데 바른 견해(正見)가 중심이 되어 다른 다섯 가지를 포함하는 것이다.------파리율대품에서
 
또 다음에는  교단(敎團)번영케 하는 두 가지 종류와 일곱 가지 방법이 있다.
자주 모여서 불법을 의논할 것이요, 윗사람과 아랫 사람이 서로 화목하여 공경할 것이요, 부처님의 교리를 숭상하고 계율을 지키고 망녕되게 이것을 고치지 말 것이요, 어른과 아이가 서로 자리를 같이 함에 예의를 지킬 것이요, 마음을 잘 다스려서 정직과 공경의 마음을 가질 것이요, 고요하고 깨끗한 곳에 있으면서 행을 깨끗하게 하되, 무엇이든지 사양하여 남을 먼저 하게 하고, 자기는 뒤에서 가르침을 쫓을 것이요, 사람들을 사랑하는 자를 후하게 대접하고 병(病)든 자를 간호할 것이니,일곱 가지를 지키면 교단이 쇠하지 않을 것이다.----장아함 유행경에서---
 
다음의 일곱 가지 깨끗하고 맑은 마음을 지켜서 일을 많이 벌리지 말 것이요, 욕심을 적게 하여 탐하지 말 것이요, 참는 마음을 지켜서 싸우지 말 것이요, 조용함을 지켜서 떠들고 난잡하게 하지 말 것이요, 을 지켜서 교만하지 말 것이요, 한 마음을 지켜서 다른 외도나 사교(邪敎)를 쫓지 말 것이요, 검소한 생활을 해서 의식주(衣食住)의 비용을 절약할 것이다. 이 일곱 가지를 잘 지키면 교단이 쇠하지 않을 것이다.---장아함 유행경에서 ---
 
앞에서 말한 것처럼 교단은 화합을 생명으로 한다. 화합이 없는 교단은 교단이 아니다. 그러므로 이미 불화(不和)가 있으면 곧 그 불화를 없애도록 힘써야 한다. 피는 피에 의하여 깨끗해지는 것이 아니요, 원망은 원망에 의하여 갚아지는 것이 아니다. 다만 원망을 잊어버림에 의하여 원망은 없어진다. -----파리율대품에서
 
 
                       잠깐 !         인연과보(因緣果報)
 
*진리, 인연과보(因緣果報) 간단히 말씀드리면, ① 인(因)→수행(修行)ㆍ② 연(緣)→교법(敎法)ㆍ③ 과(果)무상보리를 이룸(成無上菩提)ㆍ④ 보(報)→일체를 이익되게 하는(利益一切)것입니다.
이란, * 불성을 갖춘 자신의 노력,  *자력이고,   은 부처님의 가르치심 타력입니다.
과  이 서로 도와서 과(果)가 생겨납니다. 꾸준히 수행을 하겠다는 결심과 노력으로 가장 뛰어난 인연(因緣)으로 해서 그 가르치심에 의해 수행하지 않으면, 도저히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합니다. 이 아무리 좋아도 이 나쁘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부처님의 가르치심을 듣는다는 것과, 듣고는 수행한다는 것, 이것이 이 되고 이 되어야만 비로소 좋은 ,  무상보리라는 를 성취합니다. 모든 것을 유익하게 하는 느낌입니다.
노력해서 수행하는 것이 이요, 올바른 교법을 얻는 것이  이요, 수행이라는 과 교법이라는  이 갖추어지면 무상보리, 곧 부처님의 지혜라고 하는 가 얻어지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그 큰 지혜를 가지고 모든 인간에게 다 좋은 를 주어서, 그들도 다 자기와 같은 경지로 이끌어 가는 갚음, 곧 *일체중생구제론이라는 를 실행할 수 있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근본을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이 두 가지가 갖추어지지 않으면 아무 것도 안되는 것입니다. 사람은 다 *불성이 있다고 하지마는 좋은 교법을 구해서 그것을 꾸준히 수행해 나가지 않는다면 모처럼 갖추고 있는 불성이 아무짝에도 소용이 없습니다. 부처님 원리(原理)를 바르게 배워서 수행을 쌓아 가야만 마침내 부처님의 지혜 얻는 인연과보,   *홍익인간 이화세계가 건설된다는 것입니다.
 
                  근본을 알아야 한다
 
부처님께서는 무엇 때문에 세상에 나오셔서 가르치심을 설하셨는가ㆍ부처님의 가르치심은 결국 목적지가 어디인가ㆍ이것을 확고하게 파악하지 못하고서 다만 자질구레한 지엽(枝葉) 문제만을 주무르는 것은 크고 바른 길을 알지 못하고 엉뚱한 곁 길을 헤매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는 초등학교에서부터 대학졸업할 때까지 16년 동안이라는 기나긴 세월 동안 귀에 못이 박히도록 <착한 일을 하라정직하라>는 교육을 받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사회에 나와서 얼마만큼 도움이 되는지 매우 의심스럽습니다. 그러므로 좋은 일을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근본되는 것을 배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근본을 알면 절대로 흔들림이 없습니다. 사회를 위해 한다거나ㆍ나라를 위해 한다는 것이 때로는 오히려 반대의 결과를 가져 오는 것이 부지기수(不知其數)입니다. 그것은 오솔길만 배우고 큰 길을 배우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방편진실전제한다는 것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분명코 불교의 모든 경전법화경 홍익사상*일체중생구제론이라는 목적으로 모아지고 있습니다.